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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아니라 파티 같아요”…‘K-불교’ 매력에 빠진 외국인들

2026-05-24 19:08 사회,문화

[앵커]
오늘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서울 도심 사찰을 둘러보니 외국인들이 특히 많았습니다.

어떨땐 신비롭고 어떨땐 힙하기도 한 K-불교의 특별한 매력이 쏙 빠졌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노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려한 연등을 배경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미하엘라 / 루마니아]
"파티같아요. 종교행사 같다는 느낌보다는요. 파티 같아요."

불상 앞에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빌고, 공양간에서 나눠 먹는 비빔밥은 꿀맛입니다.

[디바 / 인도]
"절에서 이렇게 해 주는 그 맛있는 밥 있잖아요. 그거 되게 좋아하는데 한국에도 있으니까 너무 행복해요."

부채에 아기동자 얼굴을 그려넣고, 자개칠 체험도 하다보니, 종교 시설이 아닌 축제 한가운에 있는 기분입니다. 

[마리아 / 아일랜드]
"너무 귀여워요. 아직 완성된 건 아닌데요, 처음엔 이거 너무 어렵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점점 잘 되고 있어요."

지난 주 연등회 때도 많은 외국인들이 거리에서 열린 강강술래나 기차놀이에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져 홍대나 강남 클럽 같은 분위기에 열렬히 호응한 겁니다.

젊어지고 재미있어 지려는 불교가 변신이, 외국인 눈에도 매력으로 비쳐졌단 분석입니다.

지난해 한국 사찰의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외국인도 5만 명이 넘습니다.

참여자 7명 중 1명이 외국인인 셈입니다.

[올리비아 / 영국]
"너무 좋았어요. 정말 평화로웠어요. 저는 템플스테이도 했는데 정말 아름다웠고 너무 좋았어요."

K-불교가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또 하나의 창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노은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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