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출신 감독 울린 K리그…홍명보, 재기 성공?

2021-01-07 19:50   스포츠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올림픽팀과 대표팀을 이끌며 성공과 실패를 맛봤던 홍명보 감독이 처음으로 K리그에 도전합니다.

왕년의 스타들이 감독으로는 고전했던 프로축구 무대에서 재기에 성공할까요?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축구의 전설이었던 홍명보.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의 주역에서,

감독으로 2008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을 이끌 때까지 승승장구했습니다.

하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중국 항저우 구단에서 경질을 당하는 등 굴곡도 많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전무로 3년간 행정가로 지냈던 홍 감독이 마침내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홍명보 / 울산 현대 감독]
"감독으로 다시 출발하는 입장에서는 제 스스로 과거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추억은 가슴에 묻고…"

황선홍, 김남일, 설기현 등 먼저 K리그로 뛰어든 월드컵 스타들도 고전을 면치 못 했습니다.

그만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홍명보 / 울산 현대 감독]
"(축구협회 떠날 때) 꼭 성공해서 돌아오라는 격려를 아주 많이 받았고요. 저를 기대하시는 모든 분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부터 훈련에 들어간 홍 감독의 첫 도전 무대는 다음달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입니다.

울산은 아시아를 대표해 자존심을 건 대결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제공: 울산현대 축구단
영상편집: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