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우 피해가 난 일본의 도쿄에선 사상 최장기간인 14일 연속 폭염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한 지역에서 폭우와 폭염이 동시에 일어나는 극단적인 기후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기후학자들은 대기가 담을 수증기의 양은 정해져 있는데, 폭염과 가뭄으로 수증기가 계속 쌓여 한 번에 폭발하는 형태라는 겁니다.
기상학계에서는 지구온난화에 기인한 현상으로 추정합니다.
[손석우 /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자연재해를 이야기할 때 복합재난을 이야기를 합니다. 폭염이 생기고 가뭄이 생기고 이걸로 한 시즌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고요. 그게 끝나자마자 다시 폭우가 생기고 홍수가 생기는 이런 것들이 돌발적으로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기상 이변에 따른 대가는 적지 않습니다.
올해 상반기 자연재해로 인한 세계 사망자는 4300명, 손실액은 85조 1800억 원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