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민생’·정청래 ‘대여 공세’…野 지도부, 역할 분담

2022-08-30 14:0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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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8월 30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새 지도부를 꾸리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민주당이요. 새 지도부가 출범하자마자 김건희 여사를 향한 강한 공세를 펼쳤습니다. 자,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 이야기까지 언급이 되었는데요. 자, 새 지도부의 첫 최고위 회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발언이 나온 건데요. 그러자 당 대표인 이재명 대표에게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반응 어땠을까요. 자, 이재명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말을 아끼긴 아꼈는데, 굉장히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어요. 밀지는 말라고 하면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런 말도 들립니다. 글쎄요. 이 민주당 지도부가 각자 역할을 분담한 게 아니냐.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격 뭐 이런 것들에 역할을 담당하는 이 의원들이 따로 있고. 이제 이재명 대표는 당 대표니까 그런 일에 나서기는 조금 그렇지 않냐. 그러니까 민생 챙기는 데에 집중을 하고, 한 언론사가 분석한 오늘 아침 기사 내용입니다.

[백성문 변호사]
저는 딱 맞는 것 같은데요. (그래요?) 아니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아까 조금 전에 ‘조금 밀지는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갔는데 ‘저는 그건 대답하기 싫어요.’라는 뜻이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답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건데 이재명 대표가 지금 영수회담 제안하면서 민생 이야기하면서 협치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거기에서 뜬금없이 김건희 여사 특검 발의하고 이러는 건 조금 앞뒤가 안 맞으니까 이재명 대표는 그냥 말 그대로 민생에 관련된 이야기에 집중을 하고 당 대표로서.

그리고 이번에 최고위원분들 중에 이게 굉장히 강한 성향의 분들. 뭐 서영교 최고위원이나, 박찬대 최고위원이나. 또 정청래 최고위원 같은 분들.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분들은 그 목소리를 또 내고. 대여 투쟁과 관련해서. 뭐 그런 방식으로 어느 정도 역할 분담을 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전 개인적으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발의가 당론이 채택될 가능성이 별로 높아 보이지는 않는데, 뭐 그 부분은 제가 설명하기는 조금 그렇습니다만. 일단은 이 역할 분담을 통해서 협치할 건 협치하고 투쟁할 건 투쟁하겠다는 그런 일단의 나름의 역할을 조정해서 지금 현재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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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