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하루 휴가 뒤 출근…‘용퇴’ 질문에 침묵

2025-11-12 09:2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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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 이후 검찰 내부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어제 하루 휴가를 마치고 오늘(12일) 출근했습니다.

노 대행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만난 취재진들의 '용퇴 요구가 나오는데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대검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노 대행은 '이진수 법무부 차관으로부터 수사지휘권에 대한 언급을 들었느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노 대행은 대장동 항소 포기 지시 이후 전국 일선 검사장부터 평검사까지 항소 포기 결정 경위에 대한 설명과 거취 표명 요구를 받자 어제 하루 연가를 냈습니다.

지난 7일 자정 항소 시한이 경과한 직후 대장동 수사팀 검사들은 검찰 지휘부가 항소를 막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를 두고 노 대행은 "서울중앙지검장과 협의해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입장을 냈으나,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은 "중앙지검의 의견을 설득했지만 관철시키지 못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노 대행은 이날 사퇴 의사를 표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