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고대 이어 서울대도 ‘AI 커닝’ 적발

2025-11-12 15:58   사회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대의 정문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대학에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부정행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에서도 유사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12일 서울대는 지난달 치러진 교양 과목 '통계학실험' 분반 중간고사에서 일부 학생의 AI 활용 부정행위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강의는 서울대 자연과연대학에서 개설한 교양 강좌로, 30여명의 학생이 수강하는 대면 수업입니다.

시험은 강의실 내 컴퓨터를 이용해 현장 평가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학교 측은 사전에 AI 활용 금지를 공지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대 측은 "해당 분반은 재시험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집단적 부정행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개인적 일탈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