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엔비디아 8.5조 전액 매각…‘오픈AI’에 올인

2025-11-12 19:43   경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8조 5천억원에 달하는 엔비디아 지분 전량을 매각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손 회장의 새로운 승부수 오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보유하던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각했습니다. 

금액으로는 58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 5천 억 원에 달합니다. 

소프트뱅크의 주식 전략 매각 소식에 현지시각 어제 엔비디아의 주가는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손 회장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함께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자금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승진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AI 사업을 투자하기 위해서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식을 팔고 AI전환 투자를 집행한다고 해석을 하면 될 것 같다."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그룹은 다음 달 오픈AI에 225억 달러, 우리 돈 약 33조 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정의 /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지난 2월)]
"AI는 모든 국가에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 기업인 만큼 매각 시점이 부적절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외신은 소프트뱅크의 선택을 ‘도박’이라고 평가하며 "오픈AI가 (AI 분야에서) 선구자로 계속 남아 있는다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