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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모·핵잠 총집결…전운 감도는 베네수엘라
2025-11-12 19:4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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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네수엘라에 전운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를 '미국에 마약을 퍼뜨리는 나라'라고 콕 찝으며 최신예 항공모함까지 인근 해역에 배치시켰는데요.
베네수엘라도 침공에 대비해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보 사이렌이 울리자 병사들이 일제히 건물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어둠 속에서도 무기를 챙기고 위장복을 입은 채 출동 준비에 나섭니다.
베네수엘라 정규군이 야간 전투 상황을 가정한 실전 대응 훈련에 들어간 겁니다.
미국의 군사 압박이 강화되자 베네수엘라 정부가 즉각 대규모 동원령을 내린 겁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평화! 평화! 우리는 평화를 원하고 반드시 평화를 이룰 것입니다. 최대 압박에는 최대 준비로 맞서겠습니다."
앞서 현지시각 어제 미국은 최신예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 전단을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으로 보냈고, 중남미 카리브해 일대에 군함과 F-35 전투기도 보내는 등 미국의 전략 자산을 동원해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를 '미국에 마약을 퍼뜨리는 나라'라고 비판하며 최근까지 마약 운반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에 19차례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7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인 희생 논란 속에서도 트럼프는 평화보다 전쟁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제 더 이상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오직 하나의 이유, '승리'를 위해 전쟁을 치를 것입니다."
로이터통신은 베네수엘라 군이 전력 열세를 감안해 미군을 상대로 '게릴라 전술'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