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나러 갑니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2025 APEC…이만갑 전문가·탈북 외교관이 짚은 APEC 주요 성과는?

2025-11-14 09:52   연예

오는 16일(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 이하 ‘이만갑’)에서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2025 경주 APEC을 짚어본다.

뜨거운 관심과 환호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5 경주 APEC. 다자무역과 통상외교를 목적으로 출범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은 총 21개국 정상들과 글로벌 CEO들까지 한국 경주에 모여 수많은 명장면이 탄생했는데. 이만갑에서는 전 북한 외교관들과 전문가들을 모시고 2025 APEC을 전격 분석할 예정이다.

먼저,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환대하며 선물한 ‘금관’이 핫토픽으로 떠오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관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전용기에 바로 싣고 갈 정도로 만족감을 드러냈다는데. 우호적인 분위기 속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이라는 카드까지 얻어낸다. 이에 대해 양욱 군사학 박사는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함으로써 국제 정치적 무기를 갖게 된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인도 등 UN 안보리 상임이사국 6개국으로, 보유하는 것 자체만으로 강대국의 상징이라고 불린다. 이렇듯 한국의 30년 숙원 사업이 결실을 맺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핵추진 잠수함의 실현까지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으로 한국이 얻게 될 외교적 득실과 향후 영향력은 무엇일지 이만갑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이번 회담으로 한미동맹을 과시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방문 전 폭탄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바로 “나는 북한이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 즉 핵보유국으로 지칭한 것. 이에 대해 이일규 전 쿠바 참사는 “트럼프 대통령만큼 북한에 우호적인 대통령이 없었다”며 내년 북미정상회담의 열린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에 류현우 전 쿠웨이트 대사대리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김정은이 회담을 통해 얻을 득실을 따져본 뒤 결정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러브콜을 보낸 데 이어, 11년 만에 방문한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도 다정한 모습을 보여 또 한 번 화제 몰이에 성공한다.

이들은 ‘관세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무역과 경제 관련 잡음이 많았으나, 이번 회담에서는 큰 이견 없이 회담을 일단락했다. 눈여겨볼 점은 시진핑 주석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경색된 한중 관계를 복원하려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런데 같은 날 북한 김정은은 의외의 행보를 보인다. 바로 러시아에 파병한 ‘폭풍 군단’을 직접 방문한 것. 맨몸으로 훈련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등 무력을 과시하는 김정은의 행보에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한·중 정상회담을 의식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만갑에서는 APEC을 통해 합리적인 만남을 가진 미·중, 한·중 각국 정상의 치열한 외교전과 이에 따른 북한의 향후 행보를 살펴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25 APEC에서는 말 한마디로도 주가를 움직일 수 있는 글로벌 CEO들 역시 자리했는데. 그중에서도 사람들의 눈길을 끈 신스틸러는 바로 젠슨 황,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의 ‘치맥 회동’이다. 전 세계 반도체·AI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 젠슨 황은 강남 삼성역의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정의선 회장과 만나 편안한 모습을 보이며 “우리 국민이 좋아할 만한 깜짝선물을 준비했다”고 발언한다.

이후 젠슨 황은 최신 그래픽카드(GPU) 26만 장을 국내에 공급하며 정부와 역대급 협업을 맺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의 AI 강국으로 올라서게 됐다고 분석한다. APEC이 촉발한 경제·안보 동맹에 이어, ‘치맥 회동’이 쏘아 올린 AI 동맹이 앞으로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이만갑에서 집중 조명한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2025 경주 APEC은 11월 16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