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48조 지원…미국 무기 36조 구매

2025-11-14 19:00   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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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오늘 팩트시트에 주목되는 대목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주한미군에 330억 달러, 약 48조 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겁니다. 

미국 무기도 250억 달러 어치를 구매한다는 내용도 담겼고요.

이건 뭔지,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 발표된 팩트시트에는 한국이 주한미군에 3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48조 원에 달하는 포괄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과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우리가 주한미군에 지불하는 1년 치 방위비 분담금의 30배가 넘는 수치인데, 대통령실에선 "새롭게 양보한 게 아니고 방위비 분담금을 포함해 우리가 이미 제공하고 있는 직간접적 혜택의 향후 10년 치 액수를 더한 값"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올해 1조 4000억 원의 방위비 분담금을 포함해 매년 3~4조 원을 주한미군에 지원하는데, 미군이 쓰는 토지의 임대료 평가액, 관세 등 세금과 수도, 전기요금 감면, 철도 이용료 면제분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내년 방위비 분담금은 올해보다 8.3% 증가할 예정인데, 앞서 바이든 행정부 말기에 합의한 것으로 이번에 변동은 없었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산 무기를 250억 달러, 약 36조 원 어치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F-35 스텔스 전투기, 탄도탄 요격미사일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대통령실에선 이미 구매하기로 했던 무기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박희현
영상편집: 이은원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