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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석, 항소포기 설명 없이 비공개 퇴임식
2025-11-14 19:0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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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오늘 퇴임식을 가졌습니다.
퇴임식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여러차례 언급해왔죠.
이번 항소포기 관련해서 무슨 새로운 이야기를 했을까요?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은 비공개 퇴임식을 열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스스로를 '검사 노만석'이라고 강조하며 미리 준비한 퇴임사를 낭독했습니다.
[노만석 / 검찰총장 직무대행]
"검찰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검사> 노만석입니다."
하지만 오늘 노 대행이 5분 정도 읽어내려간 퇴임사엔, 대장동 민간업자 사건을 항소하지 않은 경위는 한 마디도 담기지 않았습니다.
대신 여권의 검찰청 폐지 정책을 언급했습니다.
[노만석 / 검찰총장 직무대행]
"충분한 논의나 대비 없이 단순히 검찰청을 폐지하는 것에만 몰두하는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권 존치를 위해, 정무적 판단을 했다'던 기존 해명과 맞닿은 대목입니다.
검찰의 미래를 위해 검사 징계 논의도 멈춰달라고 했습니다.
[노만석 / 검찰총장 직무대행]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날 퇴임식엔 검사장급 간부를 포함한 대검 소속 검사들만 참석해 소규모로 치러졌습니다.
퇴임식을 마친 뒤엔 꽃다발을 안고, 기념촬영을 한 뒤 귀가했습니다.
통상 검찰총장 퇴임식은 공개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날 식장엔 검찰 관계자 외엔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조아라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