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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도박” 급습했는데…사라진 사람들
2025-11-29 19:1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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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불법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단 신고를 받고 현장을 급습했습니다.
수십 명이 모여있을거란 예상과 달리 현장엔 대여섯명 뿐이었습니다.
이를 수상하게 생각한 경찰은 수색 작전을 벌인 끝에 정말 의외의 장소에서 숨어있던 이들을 찾아냈습니다.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이 다세대 주택 문을 열고 안으로 진입합니다.
집 안에는 외국인 대여섯명이 둘러 앉아 있습니다.
20명 넘는 외국인 도박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인원이 맞지 않는 겁니다.
경찰은 다세대주택 건물 곳곳을 수색하기 시작합니다.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더니 파란색 물탱크 위에 아슬아슬 서 있는 외국인 남녀 한쌍이 보입니다.
좁은 물탱크 위에서 둘은 딱 붙어 겨우 버티고 있었습니다.
추락 위험에 대비해 건물 외부에는 에어매트까지 설치해 놨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안전하게 이동시킨 뒤 물탱크 안과 구조물 사이 등도 수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옥상에 버려져있는 이불이라든지 그걸 덮어쓰고 물탱크 놓는 공간이 있었어요. 그 위에 구조물이 있는데 그 위에 바짝 엎드려 있다든지 전부 다 숨어 있었어요."
다세대 주택 건물에서 찾아낸 외국인은 총 24명, 모두 베트남 국적이었습니다.
이중 남성 2명과 여성 2명은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사무소로 인계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외국인들은 급습 현장에서 도박 증거물이 나오지 않아 불법 도박혐의를 적용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제공: 경남경찰청
영상편집: 차태윤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