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톤 이상 금지 도로인데…4.5톤 트럭 전복

2025-11-29 19:15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해산물을 가득 실은 냉동탑차가 내리막길을 가던 중 넘어졌습니다.

옹벽과 함께 주차된 차량들을 연이어 들이받았는데요.

운전자는 결국 숨졌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4.5톤짜리 냉동탑차가 골목길에 넘어져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탑차 안에서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바닥 조심."

어젯밤 10시 44분쯤 서울 금천구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냉동탑차가 넘어져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부산에서부터 탑차로 운반 중이던 해산물들이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냉동탑차는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져 있고요.

차량 부품과 운전자 소지품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탑차는 옹벽을 들이받은 뒤 휘청거렸고 넘어지면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여파로 차량 5대가 파손됐습니다.

[최초 신고자]
"소리가 좀 근데 한 번에 '쾅'이 아니라 '쾅쾅쾅쾅' 천둥 치는 것처럼 좀 소리가 크고 오래 가길래. 저 밑에 트럭은 누워 있고."

사고가 난 도로는 경사가 심해 2.5톤 이상의 차량이 지날 수 없습니다.

[인근 상인]
"가끔 사고 나죠. (2.5톤 이상인 차량이) 내려가지 말라고 사인이 있는데도 트럭 기사분들 초행인 분들은 그냥 내려오죠."

경찰은 브레이크 파열이나 운전자 부주의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강인재
영상편집 : 이승은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