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찰, ‘포천 영아 사망’ 주거지 압수수색

2025-11-29 19:2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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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경기 포천에서 16개월 된 아기가 숨졌죠.

학대 흔적이 보였지만, 정작 그 부모는 학대 사실을 부인했는데요.

119 신고 녹취록을 분석해 보니까 아이가 왜 다쳤는지, 횡설수설 말이 계속 바뀌었습니다.

결국 증거 확보를 위해 경찰이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빌라에서 상자 하나를 들고 나옵니다.

일부 압수물은 패딩 점퍼로 가린 채 옮깁니다.

"<학대 정황 포착하셨어요?>…"

경찰이 16개월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친모와 계부의 집을 오늘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들이 구속된지 이틀 만입니다.

경찰은 집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 일체와 집에 있던 컴퓨터 본체 등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친모와 계부는 체포된 지 나흘이 지난 지금까지 "아이가 개와 놀다 다쳤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한편 아기가 병원에 이송된 지난 23일 친모의 119 신고 녹취록도 공개됐습니다.

친모는 처음엔 "아기가 갑자기 숨을 안쉰다"면서 "밥 먹다가 뭐가 목에 걸린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기 열이 났느냐", "애기 소리 난다"는 접수요원의 말에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보강 수사 후 다음 주 친모와 계부를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홍웅택
영상편집 : 박혜린

김지우 기자 pikach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