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최근 쿠팡 사태와 관련해 쿠팡이 개인정보 보호 등에는 소홀한 반면 로비력을 키우는데 힘을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일) 오전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쿠팡이 최근에 채용한 변호사만 100명이 넘는다는 얘기가 있고, 국회 민주당 의원실 보좌관을 싹 데려갔다고 나왔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쿠팡이 변호사를 많이 선임한 게 고객 권익 보호를 위해서였겠나. 각종 소비자분쟁에서 회사를 대리하고, 정관계를 로비를 위해 (보좌관을) 많이 데려갔을텐데. 그 돈을 보안에 썼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쿠팡 IT 인력의 90% 가량이 중국인이라는 내부자 증언이 나오고 있다"면서 "3천만명 정도 되는 사람의 계정 정보가 노출됐다는 것은 굉장한 보안 결함을 야기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비밀번호를 재설정하기 전까지 사태가 종결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