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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중단된 남북대화 되살려야…연락 채널 복구 제안”
2025-12-02 15:41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7년째 중단된 남북대화를 되살리는 것부터가 평화 공존의 새로운 남북관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를 열고 "'평화 공존'의 새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대화 복원은 평화 공존의 미래를 열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허심탄회한 대화 재개를 위해 우선적으로 남북 간 연락 채널 복구를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과 북의 '공동성장'을 위한 협력도 추진하겠다"면서 "우선 기후환경, 재난안전, 보건의료 등 세계적 관심사이자 남북 공동의 수요가 큰 교류협력사업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일의 길은 평화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일방이 일방을 흡수하거나 억압하는 방식으로 하는 통일은 통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일은 반드시 평화적 방법으로 모두가 흔쾌히 동의하는 내용, 동의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며 "평화통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한반도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고 주권자로서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민주주의만이 그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적 방식으로 평화 정착을 통해 반드시 통일의 길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