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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온라인몰에 “한국인 쿠팡 계정 팔아요”
2025-12-02 19:02 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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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충격적인 거래 글이 올라 왔습니다.
한국인 쿠팡 계정을 판다고요.
몇 천 원, 몇 만 원에 거래가 되고 있는데, 혹시 내 계정도 팔리고 있나 소비자들은 불안합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 올라온 쿠팡 한국인 계정 판매 글입니다.
'완성 계정 구매 대행'이라며 30위안, 우리 돈 약 6200원의 가격표를 붙여놨고, '실제 등록 계정 구매'라는 글에는 100명 이상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재고가 많이 있다면서 약 5000원 가격표를 붙여둔 글도 있습니다.
타오바오몰 뿐 아니라 중국판 ‘당근마켓’이라 불리는 중고거래 플랫폼 ‘씨앤위’에서도 쿠팡 계정 판매글이 줄줄이 검색됩니다.
몇 천 원 대부터 6만 원대까지 가격이 다양한데 정확한 거래 가격은 판매자와 채팅을 통해 흥정하며 결정됩니다.
기자가 판매자에게 말을 걸어 구매 의사를 밝히고 가격과 재고량을 물었지만, 판매자도 개인정보 판매가 조심스러운지 즉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쿠팡의 경우 결제할 때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구매 버튼만 누르면 곧바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간편 결제’ 기능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계정이 뚫리면 개인 정보는 물론이고 계좌나 신용카드 도용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비밀 번호 변경이나 탈퇴 후 재가입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