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 특사와 통화…다음 회담 단계·형식 합의”

2025-12-07 08:50   국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사진: 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각 어제(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맏사위 재러드 큐슈너와 "길고 실질적인 통화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를 통해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우크라이나는 진정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 측과 솔직하게 협력을 지속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과 회담을 위한 다음 단계와 형식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언은 위트코프 특사 등 미국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협상단이 전쟁 종식과 전후 안보 체제 구축 방안을 놓고 미국 플로리다에서 사흘째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8일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빅3 정상을 만나 미국과 진행 중인 종전 협상에 대해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