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침대 변론’ 항의하자 김용현 측 반발 “화 내는 것도 퍼포먼스” [현장영상]

2025-12-07 14:3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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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열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서는 변론 시간을 놓고 특검과 변호인단의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의 여러 차례 요청으로 구두 변론 시간이 1시간 주어졌는데, 특검이 "99쪽짜리 의견서를 전부 낭독하고 있다"며 "시간 안에 끝낼 수 있게 소송지휘를 해달라"고 반발한 건데요.

그러자 김 전 장관 측은 "밤새도록이라도 들으라"며 강하게 맞받아쳤습니다.

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는 "왜 이렇게 화를 내실까?"라며 자제시켰고, 김 전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는 "화내는 것도 퍼포먼스"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