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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수 연루’ 의혹 세관 직원, 전원 혐의없음 처분”
2025-12-09 14:0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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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 합동수사단'(합수단)은 9일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이 마약 밀수 범행을 도운 사실이 없다고 판단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청·관세청 등 지휘부가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수사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혐의없음으로 판단했습니다.
합수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마약 밀수범의 허위 진술로 시작된 세관 연루설은 결국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세관 직원들은 2023년 1월 27일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밀수범들과 공모해 농림축산부의 일제 검역을 거치지 않고 세관 검색대를 통과하게 하는 방법으로 필로폰 약 24㎏을 밀수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합수단은 마약 밀수범들이 당일 밀수 범행에 '세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진술했으나 공항 실황 조사 영상 및 밀수범 간의 편지 등을 검토한 결과 밀수범들의 진술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또 2023년 9월에서 10월쯤 서울영등포경찰서가 세관 공무원 수사에 나서자 경찰청과 관세청 지휘부가 브리핑 연기 및 보도자료 수정을 지시하고 사건을 서울청에 이첩하라는 등 외압을 행사했다는 백해룡 경정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한편 이번 중간 수사결과는 현재 윤국권 검사팀과 백해룡 경정팀으로 나뉘어진 합수단 구성 중 윤 검사팀의 수사 내용만을 기반으로 한 발표입니다.
백 경정은 지난 10월 16일 합수단 첫 출근일부터 합수단에 대해 '불법 단체'라고 규정하고 "소통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사진=뉴시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