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4·16에 ‘사이렌 행사’” 비판…스타벅스 표창 취소도 검토

2026-05-24 18:3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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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란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또 한번 스타벅스를 직격했습니다.

이번엔 2년 전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스타벅스가 진행했던 마케팅이 문제가 됐습니다.

정부는 스타벅스에 수여했던 표창 취소까지 검토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2년 전 진행했던 행사를 놓고 또 한번 논란이 일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였던 2024년 4월 16일, 스타벅스코리아가 '사이렌 클래식 머그' 출시 광고를 한 건데,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이를 직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행사 문제를 지적한 정진욱 민주당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인두겁을 쓰고선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적었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 '탱크데이' 이벤트에 이어 두 번째 저격입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사이렌은 글로벌 스타벅스의 핵심 브랜드 로고로, 창업 초기부터 많은 제품에 지속적으로 사용돼 왔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사이렌 클래식' 신제품 나왔다고 알리는 평범한 출시 공고"라고 지적했고, 김기현 의원은 "거대한 '국가폭력'이 돼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강준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잘못된 역사관을 바로잡자는 당연한 상식을 정쟁과 선거운동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건 국민의힘 아닙니까?"

정부는 지난해 스타벅스코리아에 수여했던 표창의 취소 필요성을 내부 검토해 취소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추후 상황에 따라 취소 가능성은 열려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편집 : 장명석
영상취재 : 이은원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