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학생회들 줄줄이 내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시국선언

2026-06-09 11:49   사회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 발표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학 총학생회들이 잇따라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선거관리 부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특히 이한열 열사를 비롯한 수많은 선배들이 피땀 흘려 민주주의를 쟁취해 낸 6월을 맞이해 훼손된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다시 한번 실천적 행동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관리 부실로 모든 유권자에게 동등하게 보장되어야 할 선거권이 보장될 수 없는 비민주적 상황을 초래했다"면서 "중앙선관위가 소명하고, 선관위원장이 사퇴하는 것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4·18 정신을 계승하여 사회의 부름에 응당 선봉을 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학 총학생회들은 6·10 민주항쟁 기념일인 내일 오후 6시 각 대학 캠퍼스에서 시국선언과 피켓 시위를 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현재까지 참여하기로 한 대학 총학생회는 10여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국정조사·특별검사를 통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국가에 의한 기본권 침해에 대한 실효적 구제 대책 마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구조개혁, 청년과 대학생을 포함한 시민이 참여하는 독립적 개혁 감시기구 설치 등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