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라트비아 침범 드론 격추… 러-우 전쟁 불똥 우려 증폭

2026-06-09 15:19   국제

 지난 5일(현지 시간) 자료 사진으로, 루마니아 콘스탄차항에서 해상 드론이 폭발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현지시간으로 8일 러시아에서 라트비아 영공으로 진입한 드론을 격추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프랑스 전투기 1대가 러시아 국경에서 약 32㎞ 떨어진 라트비아 동부 베르즈갈레 마을 인근 상공에서 드론을 격추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라트비아 국방장관이 러시아가 해당 지역에서 전자전을 수행한 것으로 판단했고 나토 사령부가 격추를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토가 라트비아 상공에서 드론을 격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 드론이 동유럽과 중부유럽 국가 영공을 침범한 사례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드론의 기종과 출처는 공개되진 않았지만 신문은 전쟁이 동유럽 나토 회원국 영토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트비아는 자체 보유한 전투기가 없어 나토 회원국이 공중 정찰용 전투기를 보내 영공 감시를 돕고 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