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직원·점포 줄여 인수 부담 낮춰…2000억 지원 절실”

2026-06-09 16:18   경제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은 서울 송파구 홈플러스 잠실점의 모습 (사진출처 : 뉴스 1)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슈퍼사업 부문 매각과 점포 재편, 조직 효율화 등을 통해 인수 부담을 낮췄다며 '매각을 통한 회생'을 위해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홈플러스는 9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회생절차 개시 이후 사업구조 재편과 비용 절감 등 자구 노력을 통해 회생 기반을 마련하고, 인수합병을 통한 정상화 작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기존 대형마트 126개 점포는 67개 핵심 점포 중심으로 전환됐습니다. 또 임대 점포는 임대인과의 협의를 거쳐 임차료 부담을 20~40% 수준까지 낮췄습니다.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NS쇼핑에 매각해 사업구조를 단순화했고, 1만 8000명에 달하던 직원 수는 9000명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홈플러스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매각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안정적인 영업을 유지하면서 구조혁신을 마무리할 수 있는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상품 매입과 협력사 대금 지급 등 정상적인 영업활동과 인수합병 추진을 위해 필요한 긴급운영자금 규모를 2000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유라 기자 yur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