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대통령 출국길 이례적 불참…왜?

2026-06-09 19:19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6.3지방선거 이후 정치권도 떠들썩합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9박 10일 간의 유럽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환송길에 매번 공항을 찾았던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빠졌고, 잘 오지 않던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통령 옆에 서면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민석 국무총리와 나란히 걸어오는 이재명 대통령.

김 총리와는 활짝 웃으며 대화를 나눕니다.

오늘 유럽 순방길에 오른 이 대통령 환송행사, 늘 오던 민주당 지도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올해 들어 대통령 순방 출국길에 정 대표는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었고, 김 총리는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었습니다.

의도적인 정 대표 배제 아니냐는 논란에, 청와대는 "중동전쟁 장기화 등을 염두에 두고 환송 인원을 최소화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국내외 여러 어려운 상황 때문에 (불참했고) 확대해석은 안 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홍익표 / 대통령 정무수석]
"여러 가지 정국상황이 어렵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의전을 최소화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례적으로 출국행사 참여했더라고요.> 그거는 총리실에 알아보세요."

하지만 정치권에선 어제 여당 지도부를 공개 질책한 대통령의 발언과 연관 짓는 분위기입니다.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어제)]
"이길 거를 졌다? 또 이겨야 되는 곳을 졌다고 하면 그건 문제가 다르죠. 최소한 성공은 아니죠. 여당은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한 여당 의원은 "정 대표를 부르지 않은 건 의도적이며 그 자체가 메시지"라고 했고 또 다른 의원은 "참석하지 말 것을 어제저녁 통보한 것으로 안다"며 "정 대표를 만나기 꺼리는 것 아니겠냐"고 했습니다.

한 친청계 최고위원은 "대체불가 대통령을 폭군이자 좀생이로 만들다니, 이렇게까지 해야겠습니까"는 글을 올렸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윤재영
영상편집: 최창규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