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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부서진 차 몰고 도주…운전자 “사고 난 줄 몰랐다” 주장
2026-06-09 19:2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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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멀쩡히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만취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차량 보닛이 꺾일 정도의 큰 충격이었지만, 운전자는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 김채현 기자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기자]
택배 화물차가 앞으로 밀려 옵니다.
승용차에 뒤를 들이받혀 밀려가는 겁니다.
바퀴에선 번쩍, 불꽃도 튑니다.
[목격자]
"택배 차량은 왼쪽 뒤랑 번호판이 좀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어요."
행인이 조수석 창문을 두드리자, 운전석에서 내리는 30대 남성.
사고 부위를 살펴보는가 싶더니, 다시 차에 올라 사고현장을 벗어납니다.
그 순간, 순찰차가 맞은편 도로에 도착하고, 시민이 가리키는 도주 방향으로 차를 돌려 추적을 시작합니다.
보닛이 찌그러지고 번호판도 떨어진 채 빠르게 달아나는 사고차량 뒤로, 길을 건너는 행인을 피해 순찰차들이 속도를 냅니다.
빨간 신호등도 무시하고 1.2Km를 달아났던 승용차는, 결국 순찰차량에 포위당한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이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운전자는 "안전벨트를 안 하고 있어서 사고충격으로 멍한 상태였다"고 사고현장을 떠난 이유를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에 더해, 난폭운전 혐의도 추가할지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채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김지향
김채현 기자 cherr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