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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지나자 폭염…중부지방도 장마 종료

2025-07-20 19:03 사회

[앵커]
변덕스러운 날씨, 좀 처럼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기록적인 폭우 피해를 복구하기도 전에 견디기 힘든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최다함 기자입니다.

[기자]
내리쬐는 뙤약볕에 제주 해변을 찾은 사람들.

해수욕장 인근 바닥분수까지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천경진 / 제주 제주시]
"(육지의) 부모님은 거꾸로 너무 더우니 너희들은 괜찮냐 저희는 거꾸로 부모님은 비가 많이 오니 괜찮냐…날씨가 너무 많이 차이 나는 것 같아요."

부채질로 연신 더위를 이겨보는 어르신들.

물살로 깎여나간 등산로만이 거의 유일한 폭우의 흔적입니다.

[백기원 / 전남 화순군]
"물이 넘을 정도로 어제 비가 어제 많이 왔었어요. 갑자기 비가 그치면서 광주지방에 날씨가 이렇게 덥고 아주 그냥 못 견딜 정도로 …"

폭우 피해를 겪는 지역과 대조적으로 오늘 일부지역은 폭염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와 광주, 호남, 강원 영동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오후 들어 폭염 특보는 영남과 충남, 경기남부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일본 열도에 자리 잡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중부지방에 있던 비구름을 밀어내 폭염이 찾아온 겁니다.

[이창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북쪽까지 확장하면서 중부지방에도 장마가 종료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치고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다시 시작된다고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김한익 김래범 고도연 윤태희(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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