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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도 ‘국정원 특수활동비’ 받았다…‘문고리’는 다 받아
2017-11-02 19:16 정치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되는 이재만 안봉근 두 사람 이외에 정호성 전 비서관도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문고리 3인방'은 모두 받았던 것입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공범으로 구속 기소돼 오는 15일 선고를 앞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정호성 /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1월 19일)]
"(청와대 문건 유출은 대통령 지시에 의한 건가요?)"
"…"

검찰은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으로부터 국정원 자금을 상납 받았다는 자백을 확보한데 이어, 정 전 비서관 역시 이들과 마찬가지로 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정권의 최고실세인 3인방 모두 국민 세금인 국정원 예산을 유용하는데 가담한 겁니다.

검찰은 또 국정원이 지난 2013년 3월부터 문고리 3인방에게 매월 5000만 원을 전달하다가 2014년 7월 이병기 국정원장 취임 이후 월 1억 원으로 증액해 건넨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시절 남재준, 이병기, 이병호 전 국정원장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앞으로 차례로 소환해 자금 집행 경위와 내역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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