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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근혜 출당 문제 끝났다”…내일 출당 강행
2017-11-02 19:32 정치

내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유한국당 출당이 공식적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 대표가 제명 강행 방침을 밝힌 건데요, 전직 대통령 가운데 징계를 통해 강제적으로 탈당 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내일 최고위원회의를 예정대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친박계의 반발로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제명 강행 방침을 분명히 한 겁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새로운 보수 우파 정당으로 거듭나는 과정이다. 진통이다. 그 정도로 이야기했습니다."

실제 박 전 대통령 출당 관철을 위해 재선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한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는 끝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당 윤리위의 탈당 권유 징계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시한이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공식 종료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제명 처리 방식을 놓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친박계 등 당 일각에선 '최고위 의결을 통한 출당' 목소리가 나오지만 홍 대표는 당 사무총장의 '보고 사항'으로 갈음할 예정입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법을 해석할 때 제가 아는 법 지식과 또 제가 자문을 구한 법조인들의 의견도 이것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

박 전 대통령 제명이 임박하자 바른정당 통합파와의 재결합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김무성 / 바른정당 의원]
"통합을 위하여."

바른정당 8명 안팎의 의원들은 이르면 6일 한국당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희현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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