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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날린 ‘사드 빙하’ 안 겪으려면…“중국 쏠림 벗어나는 계기로”
2017-11-02 20:11 국제

한중 사드 빙하기의 끝이 보이고는 있지만 정치가 경제를 흔드는 위기를 다시 겪지 않으려면 중국으로 쏠린 수출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 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수출의 4분의 1이 중국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사드 보복으로 중국으로의 자동차 부품 수출은 작년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휴대전화 부품 수출도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중국에 수출을 볼모 잡힌 사이 사드 보복으로 10조 원 안팎이 날아갔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참에 중국 의존도를 줄이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관광업계에서는 이미 탈중국이 본격화된 상황.

한국 방송 콘텐츠를 소재로 테마 체험관을 만들어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조일상 하나투어 팀장]
최근에는 중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나 중동 등 다른 지역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외국인 전용 버스 투어 상품을 운영하거나…

정부도 무역 다변화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임양현/한국무역보험공사 투자금융본부장]
"생산 공장을 제3국으로 이전하려는 기업에 대해서 무역보험료 할인, 지원 한도의 우대 등 우대책을 시행…."

중국에 쏠린 교역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언제든 또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것, 사드 보복 사태의 값비싼 교훈입니다.

채널A뉴스 김진입니다.

김 진 기자 holyjjin@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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