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자사고나 외고, 국제고가 신입생을 먼저 뽑고, 떨어진 학생들은 후기에서 일반고에 다시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부터는 달라집니다.

허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겠다며 학생선발제도 변경을 확정했습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초중등교육 정상화의 첫 단계로 '고입 동시 실시'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전기에 학생을 먼저 뽑던 학교들 중 자사고, 외고, 국제고를 후기로 바꿔 일반고와 동시에 신입생을 뽑도록 했습니다.

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9학년도부터 적용됩니다.

내년까지는 자사고나 외고 등에 먼저 지원한 뒤 떨어져도 후기에 다시 일반고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2019년부터는 자사고, 외고, 국제고에 지원한 뒤 떨어지면 선호도가 낮거나 거리가 먼 일반고에 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당장 자사고, 외고, 국제고의 경쟁률은 크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그러나 사교육 의존도가 커지거나 강남 8학군 쏠림 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허욱 기자 wookh@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