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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 공소장에 “MB가 지시” 담길 듯

2018-02-05 11:04 사회

검찰은 오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수수한 혐의로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을 재판에 넘깁니다.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받는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아람 기자!

[질문1]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연루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었는데요, 이제 상황이 바뀐 겁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구속된 이 전 대통령의 '40년 집사'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을 오늘 재판에 넘기는데요,

이 전 대통령이 특활비 수수와 사용을 모두 지시했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특활비 상납 사건의 주범은 이 전 대통령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질문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결과가 오늘 오후 2시에 나오는데요,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면서요?

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자필로 쓴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걸로 확인됐는데요, 탄원서는 표지를 포함해 모두 다섯 장으로, 삼성에 정유라의 승마 지원을 요구한 적이 없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부회장 또한 부정한 청탁을 한 적이 없다면서, 이 부회장에게 선처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판결은 오늘 오후 2시 선고되는데요, 이 부회장은 1심에서 경영권 승계를 대가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묵시적 청탁'을 한 것으로 인정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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