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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집 사건’ 맞불 집회…“유죄 추정” vs “2차 가해”
2018-10-27 13:05 토요 랭킹쇼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한 두 단체의 집회가 서울 혜화역에서 나란히 열립니다.

한쪽에선 무죄 추정에 어긋난 판결이다, 맞은편에선 규탄집회 자체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맞불 집회를 예고했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은 기자, 지금 집회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곰탕집 성추행 사건’ 판결에 대해 반대하는 집회가 잠시 후에 시작됩니다.

같은 시각 골목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불집회가 예정돼 있는데요.

곰탕집 성추행 사건은 한 여성이 지난해 11월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직장인 남성이 본인의 신체 일부를 만졌다고 주장하며 시작됐습니다.

오늘 집회 주최 측은 이 남성에게 6개월 선고를 내린 법원에 대해 "무죄추정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1만 5천 명이 모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과 CCTV를 증거로 해당 남성이 유죄라고 판단했는데 이를 두고 편파적인 판결이었다는 주장입니다.

반면 골목길 맞은편에선 이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른바 '사법부 유죄 추정 규탄 집회‘가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라며 맞서고 나선 겁니다.

이날 두 단체 집회는 80미터 가량 거리를 두고 엽립니다.

경찰은 이 거리를 유지시키며 충돌을 막을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곰탕집 성추행 사건에 대한 항소심은 지난 24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혜화역 집회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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