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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단일화, 박영선에 압승”…윤석열 사의·LH사태 때문?
2021-03-15 11:49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3월 15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우석 국민대 객원교수, 장윤미 변호사, 최영일 시사평론가

[황순욱 앵커]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이제 3주 정도 남았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범여권은 내일과 모레, 서울시민과 양당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서요. 모레인 17일에 단일후보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야권도요. 17과 18일, 이틀에 걸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에 19일에 단일후보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의 오세훈,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되고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양자대결을 할 경우를 가정한 여론조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SBS에서 실시한 양자대결의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박영선 후보와 오세훈 후보, 이 두 사람의 양자대결이 됐을 경우에는요. 박 후보가 35%, 오 후보가 42.3%로 이 두 후보의 차이는 7.3%p로 드러났습니다. 박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요. 박 후보가 33.6%, 안 후보는 45.4%로 두 후보의 차이는 11.8%p 차이로 나타났습니다. 야권에서 단일후보로 누가 나오든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금 그런 결과인 거죠?

[김우석 국민대 객원교수]
그렇습니다. 지금 여러 여론조사에서 그런 식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박영선 후보 같은 경우는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어요. 계속 이렇게 밀리는 게 야권에서의 컨벤션 효과가 있었고요. 요새는 LH 직격탄을 맞았죠. 박영선 후보가 특검까지 제안하는... 후보가 특검 제안하는 건 특이하지 않습니까? 그렇게까지 굉장히 급한 상황이었는데요. 여기에서 이런 게 박영선 후보뿐만 아니라 야권에서도 큰 영향을 주고 있어요. 사실은 비등비등 상황에서는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많아져요. 3자 대결에서 여당이 이기면 단일화 가능성이 더 커지죠. 그런데 지금은 3자대결에서도 승산이 있는 걸로 보이거든요? 그런 경우에 있어서 단일화가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우려들이 있는 것이고요. 그런 면에서 샅바 싸움이 날선 신경전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황순욱]
야권 단일화 없이 3자 대결의 경우도 살펴보겠습니다. 박 후보가 27.4%, 오 후보가 26.1%, 안철수 후보가 24%로 오차범위 안에서 각각 박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일 여론조사와 비교를 하면요. 박 후보는 30.7%에서 3.3%p 하락한 반면에 오세훈 후보는 3.1%p 증가했고요. 안철수 후보는 1%p 오른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여론조사 결과가 이런 흐름을 보이는 것, 뭔가 변화가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을까요. 어떤 영향이 있었을까요?

[장윤미 변호사]
앵커님 말씀하신대로 1주일 전의 여론조사 지표와 비교해보면 상당히 많은 부분이 지지율이 떨어졌기 때문에요. 지지율을 또 오세훈, 안철수 대표가 양분해서 가져갔습니다. 여론조사는 통상 추세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LH 직격탄을 박영선 후보가 빗겨가지는 못한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특검이다, 전수조사다.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요. 이게 전체적으로 LH 의혹이 여권의 실수 내지는 실점으로 비춰지는 부분이 아마 서울시장 선거에 굉장히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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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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