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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후보자, 文 정부 22개월 재직한 최장수 법무차관
2021-05-03 19:08 사회

김오수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된 뒤 "어렵고 힘든 시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는데요.

세 명의 전직 장관을 보필한 문재인 정부 최장수 법무부차관입니다.

어떤 인물인지 공태현 기자 보도 보시고, 인선 막전막후, 검찰반응까지 취재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리포트]
청와대에서 검찰총장 후보 지명 소식이 나온 직후.

김오수 후보자는 막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법연수원 20기로 검사 출신인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22개월간 최장수 법무차관이었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차관 퇴임 뒤 금융감독원장, 감사위원 등 요직이 빌때 마다 등용 가능성이 거론돼 왔지만, 결국 친정인 검찰로 돌아오게 된 겁니다.

현 정부의 검찰개혁에 우호적인 김 후보자는 앞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4명의 후보 중 가장 적은 지지를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탈락하면서 가장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돼 왔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지난달 30일)]
"(네 분 중에 사실 김오수 전 차관님께서 유력한게 아니냐 그런 보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유력하면 심사숙고할 이유가 없죠."

검찰개혁 완수에 대한 기대감이 김 후보 임명 제청과 대통령 지명까지 이어졌지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월성 원전 조기폐쇄 의혹 등 산적한 산 권력 수사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을 지켜낼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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