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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맞은 경찰, 잇따라 마비 증세…“백신 인과관계 재심의”
2021-05-03 19:16 사회

코로나 백신을 맞은 시민들이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이어지는데요.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찰관들이 마비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신 때문인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는데,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확실하게 조사해야겠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김제의 한 지구대 소속 50대 경찰관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건 지난달 28일 오전입니다.

이틀 동안 특별한 증세가 없었는데 접종 사흘 만인 지난 1일, 오른쪽 손발에 마비 증세를 느꼈습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경찰관은 평소,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을 앓아왔습니다.

[해당 지구대 관계자]
"그제 저녁에 입원하신 것 같더라고요. (지금도) 의사소통은 좀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

관할 지자체는 백신과의 연관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청 관계자]
"(아스트라제네카) 이상 반응은 혈소판 감소예요. 근데 이분은 전혀 그런 혈액 소견이 없었기 때문에 주치의도 이상 반응이 아니라는 판단이었는데."

어제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50대 경찰관이 백신을 맞은 뒤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졌습니다.

지난달 29일 백신을 맞고 두통을 호소했고, 어제 새벽에는 손과 안면 마비 증세를 보이다 결국 쓰러진 겁니다.

이 경찰관은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소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 보건당국이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사지마비 증상을 보여 치료 중인 40대 간호조무사는 여전히 백신과의 연관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저질환이 없었던 이 여성은 지난달 12일 백신을 맞고 두통과 사물이 겹쳐보이는 증상, 사지마비가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추가 검사를 통해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재심의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dragonball@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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