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강 사망 의대생 용의자는?…가짜뉴스 판친다
2021-05-04 12:49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5월 4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황순욱 앵커]
손모 씨의 지인으로 추천되는 한 누리꾼은요. 손모 씨가 실종된 상태였던 지난달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움을 청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그러면서. 친구 A 씨에 대해서 손 씨와 둘이 정말 친한 친구 사이였고 마음 고생을 하고 있으니까 제발 억측을 하지 말아 달라. 자제해달라는 부탁을 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이 확인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하고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지나친 가짜 뉴스들도 퍼지고 있잖아요.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럴 때는 심리 전문가들이 그렇게 얘기합니다. ’잠시 관심을 꺼주세요.‘ 그러니까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유족의 얘기나 주장들은 이미 다 충분히 사회적으로 많이 알려졌거든요. 그러니까 경찰 수사가 나올 때까지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닐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시간까지 일단 언론에서도 최대한 보도를 자제 해주시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이제 그런 건 있겠죠. 유족 입장에서는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서 목격자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인터넷이나 이런 걸 통해서 활동하면 될 거라 보고요. 지금도 사회적으로 충분한 관심을 받고 있으니까요. 그런 부분이 조금 필요하다고 보고요. 또 하나는, 이번 사안이 조금 궁금해서 인터넷 댓글을 찾아봤어요. 잘 안 보는데 보니까. 이미 친구는 다 범인이 돼버린 거에요. 우리 보통 이제, 비난의 올림픽이 열린다는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이미 의심이 가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에 누가 더 강한 비난을 쏟아내느냐. 이런 것에 대해서 다른 사람이 공감을 더 많이 표현하니까. 댓글이나 이런 데서 너무 과격하거나 아니면 가짜 뉴스 성 의심스러운 애기들을 쏟아내요. 그런데 누가 더 그걸 강하게 표현하느냐가 오히려 더 추천을 받거나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럴 때 훨씬 더 당사자들이 고통스러워 할 수 있으니까 지금은 부디 조금 자제하고, 관심을 잠시만 꺼주시는 게 저는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