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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성인 70% 백신 접종 새 목표…12~15세도 곧 시작”
2021-05-05 07:22 국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조지아주 덜루스의 인피니트 에너지 센터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미국 성인의 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최소 1회 접종을 마치도록 하겠다는 새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한 연설에서 "터널 끝의 빛이 실제로 점점 더 밝아지고 있다"며 “7월 4일까지 미국 성인 1억6천만 명이 면역에 필요한 접종을 완전히 끝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재 1억500만 명의 미국인이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고, 성인의 55%인 1억4천700만 명이 최소 1회 접종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접종을 망설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공화당 지지층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예약 없이 곧바로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약국 운영과 대형 식료품점과 협력해 할인 행사를 하고, 주요 스포츠 리그와는 경기장 내 백신 접종, 스포츠용품 할인과 티켓 증정 등 유인책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12~15세 청소년에 대한 당국의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이 나는 대로 즉시 접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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