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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2차 접종 완료자 ‘자가격리’ 면제…화이자 43만 회분 도착
2021-05-05 08:53 사회

 오늘(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실은 화물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백신은 화이자가 상반기 공급 예정인 7백만 회 분을 4월부터 매주 단위로 공급함에 따라 소분해 들어오는 물량으로 43만6천회분이다. 사진=뉴스1



오늘(5일)부터 백신(AZ, 화이자)을 두 번 다 맞은 사람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혜택이 확대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했더라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의심 증상이 없으면 오늘부터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난 뒤 외국에 나갔다가 입국할 때 검역 과정에서 진행한 검사가 음성이고 기침·인후통 등의 의심 증상이 없다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나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에서 들어온 경우는 기존대로 입국 후 2주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격리 면제 조처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만 적용됩니다.

백신 종류에 따라 필요한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뒤 2주가 지나야 하며 '예방접종증명서'를 소지하고 있거나 관련 시스템을 통해 접종이 완료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 오늘 기준으로 2주 전인 지난달 21일 0시 기준으로 백신을 두 차례 맞은 접종자는 총 6만597명입니다.

한편, 화이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1만8천 명분(43만6천회뿐)이 5일 새벽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이번 물량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백신으로, 오늘 오전 1시35분께 UPS화물항공편으로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등의 접종에 쓰이고 있습니다. 이번 물량 도입으로 속도 조절에 들어갔던 화이자 접종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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