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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확산 여파 700명 육박…‘변이 집중’ 울산 선제 검사 돌입
2021-05-05 11:35 사회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3일 만에 확진자가 다시 700명대(676명)에 육박한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울산광역시는 오늘(5일) 다중시설 이용자들에게 먼저 선제 검사를 실시하라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울산 남구 태화강둔치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3일 만에 확진자가 다시 700명대에 육박한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울산은 다중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 검사에 돌입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5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76명 늘어 누적 12만 4,9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주말부터 주 초반까지 휴일 영향으로 검사 숫자가 줄어들면서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다시 증가하는 패턴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541명→676명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51명, 해외유입이 25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34명, 경기 162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총 412명(63.3%)을 기록했고 비수도권은 강원 48명, 경북 38명, 경남 26명, 부산 22명, 울산 21명, 대전 18명, 제주 13명, 전남 12명, 충북 11명, 충남 10명, 광주 8명, 대구·전북 각 6명 등 총 239명(38.3%)입니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제주국제대 레슬링선수단과 경기 양주 육군부대에서 각각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원 강릉에선 외국인 노동자 743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43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충남 아산의 한 교회(누적 24명), 전남 여수 유흥업소(16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최근 울산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유행 중인 가운데 울산광역시가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 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울산시는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들에게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할 방침입니다.

선제검사 대상은 콜센터 종사자, 각 분야 상담사·안내자, 피부·네일 및 이·미용사, 목욕업 종사자, 유흥시설 업주와 종사자, 택배·운수종사자, 환경미화·전기·가스·환경 등 필수시설종사자, 방문판매 서비스 종사자 등입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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