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재보선 뒤흔든 2030…“우리가 바꾼다” ‘젊치인’이 나섰다
2021-05-05 19:15 정치

지난 4.7 재보궐 선거를 계기로 불공정에 분노한 2030세대의 표심이 주목받고 있죠.

젊.치.인 젊은 정치인. 20대,30대들이 이제는 유권자를 넘어 직접 정치판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청년과는 거리가 멀었던 제도권 정치에서 이 젊치인들이 어떻게 활약하고 있는지 김철웅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 의원은 SNS로 민원을 해결합니다.

금연구역을 개선해달라, 쓰레기통을 설치해달라는 등 분야도 다양합니다.

[주이삭(33) / 서울 서대문구 의원(국민의당)]
"기본적으로 페이스북, 인스타, 유튜브, 블로그 네 종류 합니다. 카톡은 빼고. (직접 다 혼자) 네 다 관리하고 있어요."

캠핑용품 등을 무료로 빌려주는 이 곳은 청년 기본 조례가 제정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정한도(30) / 용인시 의원(더불어민주당)]
"시에서도 청년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없고 그러면 청년 목소리가 시 정책에 반영이 안되고, 정책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신경을 쓰자."

젊은 정치인들은 선거 과정에서도 직접 홍보 영상을 만드는 등 비용을 줄이는 대신 아이디어로 승부합니다.

[홍원표(38) / 예산군 의원(국민의힘)]
"기회가 없을 뿐이지 능력이 있음을 주민분들과 함께 증명하고 싶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서 다녔어요."

국민의힘 청년조직은 여의도를 벗어나 문래동 창작촌의 낡은 건물에 새 둥지를 준비하며 변화를 시도 중입니다.

[곽관용(35) / 남양주시을 당협위원장(국민의힘)]
"우리가 좋아하고 힙하다고 느끼는 공간 속에서 상상력도 발휘하고 공장단지에서 뭐랄까 색다른 시도를 해보고 싶었던거죠."

최근에는 SNS로 젊은 정치인을 발굴하고, 출마를 지원하는 단체까지 생겼습니다.

[박혜민(28) / 뉴웨이즈 대표]
"더 젊은 정치인들이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방향을 가지고 올해 2월에 시작한 비영리단체고요."

직접 정치에 뛰어들어 목소리를 내려는 2030 세대도 늘었습니다.

3명이었던 국회의원은 13명으로 광역자치단체 시도의회와 구시군의회에서는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 출마 후보 가운데 15%가 2030 세대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이락균
영상편집 : 김민정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