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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빌려 달라”…거절당하자 흉기로 살해
2021-05-06 12:40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5월 6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하나 더 사건 사고 짚어보겠습니다. 길거리에서 같은 동네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무참히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영상 잠시 보시죠.

자 이틀 전,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주택가 모습입니다. 구급차와 경찰차가 연달아 들어서는 모습인데요. 4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행인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피해자는요, 구급차에 실리고 경찰관은, 폴리스라인을 치기 시작하는 모습인데요. 피해자는요.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경찰은 가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가해 남성 A 씨.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는데. 도대체 왜 흉기를 휘두른 겁니까,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뭡니까?

[백성문 변호사]
일단은 경찰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러니까 일면식도 없는 60대 남성에게 ‘천 원만 빌려달라. 보통 길 가다가 누가 그러면 대부분 ’무슨 소리야‘ 이러고 가죠. 네 이러고 천 원을 그냥 빌려주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걸 당연히 거절했는데, 그걸 거절하니까 그것 때문에 화나서 흉기로 찔렀다는 겁니다. 그리고 본인이 스스로 자수를 했어요. 112에 전화를 해서. 그래서 오늘 동부지방법원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이 묻습니다. ’정말 천 원 빌려달라 한 게 맞냐?‘ ’정말 일면식도 없는 데 왜 그랬냐, 유족들에게 미안하냐, 왜 자수했냐‘ 모든 대답에 침묵으로 일관을 했고요. 그냥 나중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말했는데 지금 뭐 정신병력이 있다는 얘기도 있고요. 그래서 정확한 사건의 동기 부분은 조금 더 살펴봐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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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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