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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 3인방 지명철회하라” 더 조이는 野
2021-05-06 17:46 뉴스TOP1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5월 6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후보자에 대해서 일단 “지명 철회 하라” 이렇게 국민의힘은 얘기하고 있는데 장예찬 평론가님. 이게 정말 재보선 승리 이후에 야당의 목소리가 조금 커지고 뭔가 의지가 더 커졌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
사실 장관 인사청문회의 국면을 보면 재보선의 승리 이전에도 아당은 여러 가지 문제가 되는 인사들에게 ‘지명 철회하라, 동의서 채택 못해준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여당이 야당에 의견을 무시할 때 정치적 부담감이 크지 않았죠. 그러나 4.7 재보궐선거 결과 이후로는, 지금 야당을 계속 무시하고 과거처럼, 서른 번째 임명 동의안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를 강행하게 되면 4.7 재보선에서 드러났던 민심을 외면한다. 이런 여론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여당과 청와대 입장에서 부담이 더 커진 겁니다. 제가 봤을 때는, 야당이 특별히 더 유능해졌다, 야당이 더 청문회를 잘한다기보다는 민심에 의해서, 야당과 청와대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그런 국면이 된 거 같고요. 그래서 저는 송영길 당 대표의 고민이 깊어질 거 같습니다.

청와대 입장에서는 사실, 임혜숙 후보자나 박준영 후보자를 만약에 지명 철회했을 때 정권 말기에 또 누가 장관을 하겠다고 나설까? 고민이 깊어져서 웬만하면, 그냥 임명하고 넘어가고 싶은 게 속내일 거 같은데. 송영길 대표는 대선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여론의 반작용을 무시할 수 없는 입장. 그리고 본인이 친문 강성과는 결을 조금 달리하겠다. 민주당이라는 이름 빼고 다 바꾸겠다. 그런 일성을 내뱉었는데 이번에도 청와대가 뽑은 인사들을 마냥 옹호만 해주면 과거의 당 대표 체제와 달라진 게 전혀 없다는 그런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질 거 같고요. 지금 내심 정치권에서 한 사람 정도는, 임혜숙 후보자, 박준영 후보자 한 사람 정도는 포기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그 한 명으로,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든, 세 사람이든, 국민 눈높이에 맞으면 통과시키는 거고, 국민 눈높이에 미달이면 철회를 해야 되는 것인데 적어도 박준영 후보자나 임혜숙 후보자는 국민 여론이 굉장히 안 좋다는 것만은 여야가 모두 같이 인식을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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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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