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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임·박·노, 장관 후보자 부적격”…與 “총리 청문회 본 뒤”
2021-05-06 19:16 뉴스A

이틀 전 인사청문회를 한 5명의 장관후보자가 있죠.

이 중,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두 사람만 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남은 세 후보자는 부적격이라며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총리 인준이 남아 있어 마냥 밀어붙이기가 부담스러운 여당은 적격 여부 판단을 미뤘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낙마 1순위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꼽았습니다.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
" 여자 조국, 과학계 폭망인사, 의혹 종합세트. 자질과 능력이 부족하며 도덕성과 준법성에도 심각한 하자가 많은 부적격 제1호 장관, 부적격 제1호 장관 후보자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거부하고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인사반성회가 아닌가. 또는 비리 백화점이라는 국민들의 말씀도 나오고 있는데…"

정의당도 반대하면 낙마한다고 해서 이름 붙은 '정의당 데스노트'에 이들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은주 / 정의당 원내대변인]
"대통령이 (임혜숙·박준영) 두 후보에 대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봅니다. "

민주당은 큰 결격 사유는 아니라면서도 오늘 예정된 청문보고서 채택 일정을 줄줄이 연기하며 충돌을 일단 피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정공백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총리 청문회 기류를 먼저 보고 주말쯤 야당과 협의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총리 인준이 더 중요한 만큼 총리 청문회 결과를 보고나서 장관 후보자들 적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지난 보궐선거에 참패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야당을 패싱할 수 없다는 새 지도부의 의중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취임 4주년인 오는 10일까지는 내각을 완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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