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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9년 만에 챔스 결승 진출…잉글랜드 별들의 충돌
2021-05-06 19:51 스포츠

첼시가 난적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습니다.

유럽축구 별들의 전쟁이라는 챔피언스리그는 결국 잉글랜드 팀들의 집안잔치가 됐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반 팽팽한 경기 흐름이 전반 28분 깨집니다.

하베르츠가 띄워 찬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베르너가 침착하게 머리로 밀어 넣었습니다.

시즌 내내 부진하다 결정적 순간에 빛을 발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가 강한 헤딩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힙니다.

결국 경기 막판 승리를 자축하는 쐐기골까지 터졌습니다.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건 9년 만입니다.

시즌 도중 감독이 경질됐지만 해결사로 부임한 투헬 감독이 극적인 반전에 성공한 겁니다.

[토마스 투헬 / 첼시 감독]
"우리는 이기기 위해 (결승전 개최지인) 이스탄불에 갈 겁니다."

우승을 놓고 첼시가 맞붙을 상대는 프리미어리그의 라이벌 맨체스터시티입니다.

맨체스터시티는 어제 파리생제르맹을 꺾고 먼저 결승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리그컵에서 손흥민의 토트넘을 주저앉히며, 우승컵을 들었던 맨체스터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눈앞에 뒀습니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까지, 올시즌 3관왕을 노립니다.

잉글랜드 팀끼리 우승을 다툰 건 토트넘이 리버풀에 패했던 2019년 이후 2년 만입니다.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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