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다시 확진자 700명대…전국 소규모 집단감염 지속
2021-05-08 13:41 사회

 오늘(8일)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듯 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700명대로 올라서며 방영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는 오늘(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1명 늘어 누적 12만 6,74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525명)보다 176명이 늘어났으며 10일 만에 다시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06명→488명→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을 기록했습니다. 주말에는 검사 횟수가 줄어들다 주초반부터 종반까지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72명, 해외유입이 29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40명, 경기 192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452명(67.3%)이었고 비수도권은 울산 47명, 경남 37명, 강원 27명, 부산 26명, 경북 20명, 대구 13명, 전남 11명, 충북 9명, 대전 8명, 광주·세종·제주 각 5명, 전북 4명, 충남 3명 등 총 220명(32.7%)이었습니다.

주요 신규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6명),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입원병동(4명)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역에서는 울산 울주군의 한 목욕탕에서는 11명이 무더기로 감염됐고, 광주에서는 광산구 고교 관련 13명과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평택 해군2함대 고준봉함(누적 38명), 강원 강릉시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71명) 등 기존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지역사회 내 '잠복 감염'이 누적된 상태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행사가 늘어나면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일상 곳곳에서 발생할 가능성도 큽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