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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표 체제 첫 고위 당정청, ‘임·박·노’ 거취 논의
2021-05-09 19:05 정치

민주당이 새 지도부를 꾸리고 처음으로,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야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렸죠.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세 장관 후보자 거취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공관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1. 전혜정 기자, 회의가 한 시간 전쯤 시작했죠?

[리포트]
네. 이 곳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오후 6시부터 고위 당정청 회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습니다.

야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해온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거취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민주당 지도부가 주말 내 수렴한 당내 여론을 청와대와 정부 측에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내일이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인데,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민주당은 3명의 장관 후보자들이 낙마할 정도의 흠결이 있는 건 아니라는 게 공식 입장입니다.

하지만 당내 의견은 갈립니다.

3명 후보자 모두 임명 강행해야 한다는 입장과 악화된 여론을 감안해 임혜숙·박준영 후보자 등은 털고 가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데요.

내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 연설이 예정돼 있어, 오늘 당정청 회의에서 어떤 식으로든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부적격'으로 판단한 3명의 장관 후보자 중 한두 명 정도를 지명 철회하면, 김부겸 총리 후보자 등 나머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는 협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채널A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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