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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관 후보자 셋 다 부적격…최소 2명 낙마해야”
2021-05-12 19:16 뉴스A

국민의힘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준 처리를 막겠다 배수진을 쳤는데요.

내부적으로는 장관 후보자 한 명 낙마로는 부족하고 두 명 철회를 합의 마지노선으로 정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총리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강행 시사에 발끈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국민의 의사를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야당의 당연한 책무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의 국회 본회의 소집에 대비해 의원들에게 국회 인근 대기령을 내렸고, 내일 열리는 상임위에 불참하는 등 국회 일정 '보이콧'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적격'으로 결론 내린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지명 철회도 다시 요구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임혜숙, 박준영 후보자의 지명 철회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최소 2명 낙마'를 마지노선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여론도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에스티아이 여론조사에서 임혜숙, 박준영 후보자 등 논란이 됐던 장관 후보자들을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절반을 훌쩍 넘겼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국민의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인사들을 문제없다고 보는 인식이나, 인사청문회 탓만 하는 대통령과 민주당을 국민들은 어떻게 보고 계실지 성찰해 보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임명 강행에 반대하는 모습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오만' '독주'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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