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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확인되는 손 씨 친구 행적…‘새벽 2시 사진’ 확보
2021-05-12 19:26 뉴스A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 사건 속보 전해드립니다.

오늘 새로 공개된 사진인데, 누워있는 사람이 손정민 씨고 옆에 쪼그려 앉아있는 사람이 함께 술을 마신 친구입니다.

당시 한강에 있던 시민이 찍어 놓은 사진인데, 목격자들이 경찰에 어떤 진술을 했는지 김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공원에 청년이 누워 있습니다.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 씨입니다.

손 씨 옆에 친구로 보이는 남성이 쪼그린 채 앉아 있습니다.

손 씨와 함께 술을 마시러 한강으로 가는 영상 속 친구와 같은 옷차림입니다.

사진은 손 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새벽 2시쯤 반포 한강공원을 찾았던 시민이 휴대전화로 찍었습니다.

실종 전 손 씨가 누워있는 사진이 공개된 건 처음입니다.

사진을 찍은 시민은 어제 경찰 조사에서 "남성이 손 씨를 일으키려 했지만 손 씨가 다시 풀썩 누웠고, 남성은 계속 서성이다가 손 씨 옆에 누웠다"고 진술했습니다.

목격자가 두 사람이 같이 잔디밭에 누워있는 걸 봤다는 시점은 새벽 2시 50분쯤입니다.

경찰은 사진을 찍은 시민과 일행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는데,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데 의미 있는 진술을 한 목격자는 지금까지 10명에 이릅니다.

누워 있는 손 씨가 목격된 지 약 3시간 뒤 한강공원 CCTV에는, 손 씨 친구가 공원을 돌아다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한강공원에서 가까운 집에 들러 옷을 갈아입은 뒤 상황입니다.

잠시 뒤 친구의 부모로 보이는 남녀도 공원에 도착해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확보한 영상 등을 토대로 손 씨의 실종 직전 행적 파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winkj@donga.com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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