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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은 욕할 수 있어”…시의원이 왜 이런 말을?
2021-06-01 12:44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6월 1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황순욱 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익산시 의원이요. 정치인은 시민의 대표기 때문에 욕을 할 수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른바 비속어, 육두문자까지 섞어가며 막말을 해 물의를 빚고 있는데요. 당시 상황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소장님, 지금 이 상황이 조남석 시 의원이 같은 당이죠. 김수홍 국회의원을 두둔하려다 보니까 말이 이렇게 험하게 나왔다고 하는데 어떤 상황인 건가요, 지금?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그러니까 얼마 전에 익산시 갑 의원인 김수홍 민주당 국회의원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라는 곳에 가서 막말과 갑질을 했다는 비판 때문에 노조에서 성명서도 발표하고 문제를 삼았어요. 그런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조남석 시의원이 김수홍 의원의 공천을 받아서 익산에서 시의원이 된 분이에요. 그러니까 자기에게 공천을 준 분에 대한 충성심의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고. 내년에 또 지방선거가 있잖아요. 그럼 거기서 공천을 받아야 되니 충성심을 보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저는요, 두둔할 게 따로 있지 노조한테 막말하고 갑질하고 그런 국회의원을 왜 두둔합니까?

이거는 조폭 문화 같은 거예요. 자기를 뽑아준 주민,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지 자기의 공천을 준 국회의원을 향한 정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조폭 문화라고 생각이 들고요. 더 슬픈 현상이 있어요. 이 분 내년에 또 공천 받으면 당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지역주의 부족국가 형태에 이런 정치 현상이 상당히 우리나라 정치 문화를 뒷걸음질 치게 하는 현상이다, 너무나 큰 슬픈 자화상이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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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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